올 상반기 밀폐용기 주문 135억원, 전년비 193% 늘어집밥족 늘며 식재료나 조리음식 보관 특화 용기 인기차별화 기능 내세운 신상품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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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은 올해 상반기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주방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폐용기 주문액이 약 135억원으로 131억원을 기록한 전통의 주방 강자 프라이팬을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고 18일 밝혔다.전년비 주문액 증가율이 193%로 34% 증가한 프라이팬을 뛰어넘은 것이다.GS샵은 밀폐용기가 주방용품 대장으로 급부상한 배경으로 고물가를 꼽는다.
외식물가 급등으로 집밥족이 늘면서 집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거나 남은 음식을 알뜰하게 이용하기 위해 밀폐용기를 많이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판매 1위 밀폐용기인 ‘데비마이어 그린박스’는 대파, 양파, 양배추 등 조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문액이 전년비 88% 증가했다.밥을 냉동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갓 지은 밥처럼 즐길 수 있는 ‘글라스락 햇밥 용기’ 주문액도 전년비 165% 늘었다. 국이나 찌개, 나물 반찬, 장조림 등 조리 음식을 냉장 보관했다가 바로 식탁에 내놔도 손색없는 ‘타파웨어’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간 단 10회 방송만에 낱개 기준 80만 개나 판매됐다.GS샵은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신상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진공 밀폐를 통해 신선도를 높여주는 ‘아이바큠’을, 7월 15일에는 전자레인지 뿐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에서도 조리 가능한 ‘푸쉬락’을 론칭했는데 신상품에도 불구하고 목표대비 각각 127%, 110%를 달성했다.이혜란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최근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한 조리까지 가능한만큼 1~2인 가구 중심으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