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전공의 중 7648명 사직 처리인턴 2950명(96.2%)·레지던트 4698명(44.9%) 사직19일 수련병원 신청 모집인원 검증절차 … 22일 모집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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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전공의 1만3531명의 절반이 넘는 7648명(56.5%)이 사직 처리가 됐다. 수련병원은 하반기 이보다 많은 7707명의 전공의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18일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 및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수련병원(기관) 중 110곳이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인턴은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이,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각각 사직했다.

    수련병원은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자 대비 100.8%인 총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했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이다.

    복지부는 지난 8일 ‘전공의 복귀대책’을 발표하면서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한 뒤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신청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인원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22일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한 뒤 8월까지 모집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만큼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하여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