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유일 승인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항암 보조제, 골절치료, 피부미용, 항노화 치료 등에 활용수익 구조 개선 기대
  • ▲ 아스코르주.ⓒHLB생명과학
    ▲ 아스코르주.ⓒHLB생명과학
    HLB생명과학이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아스코르주(ASCOR)'의 한국 및 일본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초저온 콜드체인을 구축한 HLB테라퓨틱스에 냉장 보관이 필수적인 아스코르주의 운송과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초저온 시설과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국내 도소매업체나 병원 등에 빠르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아스코르주는 미국 항암·항노화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맥거프(McGUFF)'가 생산해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존스홉킨스 병원, MD앤더슨 병원, 메이요클리닉 등 미국 전역 5000여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정맥주사(IV) 제형의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다. 

    미국에서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를 항암 보조제로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항암제나 방사선요법은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구토, 피로감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 억제 기능이 있어 이러한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작용한다.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높이고 상처회복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암세포를 막는 기능도 있다.

    비타민C는 통상 경구(먹는)용으로 투여하는데 체내 흡수에 한계가 있어서 혈액내 고농도를 유지하기 만만치 않다. 정맥주사로 투여하면 항암보조요법으로 고농도를 유지하기 쉽다.

    이밖에 골절치료나 피부미용, 항노화 치료에도 고용량 비타민C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김도연 HLB생명과학 부사장은 "세계 유일하게 FDA 허가를 받은 아스코르주의 판권을 HLB생명과학이 확보함으로써 수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의 신약개발 사업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면 의료기기·의약품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는 메디케어사업부는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 회사의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