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169억, 42.7% 증가전세계 전력기기 시장 호황 수혜시총 13조 육박 … 정기선 '픽'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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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024년 2분기 매출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각각 증가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이 8500억원, 영업이익이 1200억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부문별로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전력기기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2.9%, 16.0%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2분기 수주액은 8억8000만 달러로 상반기 누적 23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치인 37억4300만 달러의 61.9%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52억5200만 달러를 채우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투자로 시황 수혜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 개발 지속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