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 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공유회’… 경쟁력 제고 방안 공유백화점 대표, 전 점포 점장, 본사 팀장 등 130여명이 한 자리향후 송도, 수성 포함 거점 지역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수립
  •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뉴데일리DB
    ▲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뉴데일리DB
    롯데백화점이 23일 ‘하반기 전략 공유회’를 진행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이날 전략 공유회에 대해 “‘쇼핑몰'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타임빌라스‘라는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향후 쇼핑몰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이 곳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략 공유회는 반기별 한 번씩 백화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다. 백화점 대표 및 주요 임원들과 전 점포의 점장, 본사 팀장 등 총 1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번 잔략 공유회는 올해 5월 ‘컨버전스형 쇼핑몰’로 쇼핑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타임빌라스 수원’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자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렸다. 본사가 아닌 곳에서 전략회의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다. 

    본 회의에 앞서 타임빌라스 수원을 돌아보는 매장 투어가 진행됐다. 정 대표가 직접 나서 회의 참석자들을 이끌고 수원점 1층부터 7층까지 점포 전반을 둘러보며, 층별로 주요 매장, 공간 연출, 상품 진열 등 개편의 주안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본 회의에서 쇼핑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쇼핑몰 전략 본부장이 타임빌라스 수원 개발의 히스토리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 대기업 단지 조성 등 수원 상권의 발전 규모나 속도에 비해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대규모 쇼핑시설은 부재하다고 판단해 타임빌라스 수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리뉴얼 배경을 밝혔다.

    또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백화점식 수직 구조의 상품군 배열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나 고객의 관점에서 매장, 서비스, 쇼핑경험 등 백화점, 쇼핑몰의 각각의 강점 요소만을 결합한 컨버전스 쇼핑몰로 개발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및 무빙 로고 등 신(新) 콘셉트를 대거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그랜드 오픈 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의 완성 계획과 함께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송도 개점의 중장기 로드맵도 밝혔다.

    대구와 인천에 각각 들어서게 될 타임빌라스 수성, 타임빌라스 송도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의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로 개발한다. 타임빌라스 수성과 인천에는 해외 유명설계사와 협업해 디자인 컨셉을 수립 중이다.

    향후 수성, 송도를 포함해 지역 거점점포의 리뉴얼 및 추가 출점 등을 통해 타임빌라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핵심 전략을 토대로 중장기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실행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