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71억원 … 전년 대비 18.9%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제외 ETC 매출 ↓R&D 비용 2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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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577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이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 증가하면서 ETC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매출도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하지만 의대증원에 따른 전공의 파업 이슈가 지속된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악화돼 대부분의 ETC 매출은 부진했다.

    ▲항히스타민제 '투리온' 21억(-16.5%) ▲위염치료제 '스티렌' 42억원(-14.8%)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47억원(-12.9%)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62억원(-10.2%)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캔박카스 매출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었다.

    R&D 비용이 증가한 영향인데 동아에스티는 2분기 R&D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64억원을 사용했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치료제 후보물질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와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DA-7503'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문기업 앱티를 인수해 차세대 모달리티(치료기법) 기반의 신약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해 위암과 췌장암을 타깃하는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977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9.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