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생명에 2000억·하나손보에 1000억 유증 결정하나생명 "킥스 비율 9월말 190% 상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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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생명이 2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장기 성장의 기반 마련에 나선다.

    하나생명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통해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납입과 증자등기 등은 다음달 19일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하나생명의 자기자본은 4089억원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자기자본은 6089억원으로 늘어나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회사는 증자 후 킥스 비율이 오는 9월 말 추정치 기준 190%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은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는 물론 영업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중장기적 성장기반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손해보험에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