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확장된 62점 모두 가맹… 가맹 비중 78% 달해신도시 '신규', 구도심 '전환' 투트랙 전략으로 외형 확장오는 2027년까지 1000호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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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더프레시가 출범 50년만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500호점 문을 열었다.

    28일 GS리테일은 지난 26일 서울시 도봉구에 GS더프레시 창동점을 500호점으로 그랜드 오픈했다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올해에만 무려 62개 매장을 확장했다. 매주 2개 이상의 GS더프레시 신규 매장이 전국 곳곳에 문을 연 셈이다.

    GS더프레시 창동점은 기존 개인 슈퍼마켓을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GS더프레시로 전환한 330㎡(100평) 규모의 매장이다. 가맹 경영주는 개인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점차 점포 운영 편의, 상품 차별화, 마케팅 측면에서 불편함이 가중돼 GS더프레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GS더프레시는 시대 별로 운영·출점 전략 등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해 온 것이 성장에 주효했다고판단하고 있다. 특히 ▲가맹 전환 ▲체인오퍼레이션 고도화 ▲O4O 강화 ▲신·구 상권 별 투트랙 출점 전략 등을 핵심 성장 전략이다.으로 꼽았다.

    GS더프레시는 기존 직영 중심의 슈퍼마켓 사업 구조를 가맹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 가맹점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가맹점 비중은 무려 78%까지 치솟았다. 올해 늘어난 62점 역시 모두 가맹점이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우선 전개 원칙을 고수하며 가맹 비중을 90% 수준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더프레시는 ‘체인오퍼레인션’을 고도화 하며, 신선식품을 그대로 들여와 각각의 매장에서 직접 가공·포장 해 판매하던 방식을 전처리 공장을 통해 즉시 판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가맹점은 별도의 가공 인력이 없이도 일률적인 판매·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으며, 가공을 위해 필요했던 공간 또한 가맹점의 영업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매장 면적 효율화는 가맹 사업에 보다 적합한 소형 매장의 활발한 전개와 다양한 입지 내 GS더프레시 신규 가맹점을 늘리는 원동력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GS더프레시의 독보적인 매장 확대 비결은 '투트랙’ 출점 전략이다. 구도심 상권의 경우 우수 입지 내 개인 슈퍼마켓 전환에 나서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도시에는 신속한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상권을 선점하고,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 유입을 활성화 하는데 특히 주력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는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GS더프레시 1000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