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CES2025 트렌드 보고서 발표엔비디아, 인기 검색어 1위…삼성‧LG, 3‧4위젠슨 황 CEO 기조연설 급상승 검색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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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가장 높은 관심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CEO가 언급한 소형 AI(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삼정KPMG는 10일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고,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트와 젠슨 황 CEO의 CES 기조연설(키노트)이 급상승 검색어 1~2위를 각각 차지했다.166개국 4800개 기업이 모인 올해 CES 2025에는 국내 기업 1031곳이 참여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로 국내 기업이 이토록 많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과 LG는 인기 검색어 3~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관람객의 관심을 이끌었다.삼정KPMG는 올해 CES 2025 키워드를 ‘'S·N·A·K·E'로 꼽았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네트워킹(Networking), 인공지능(AI), 키네틱(Kinetic), 에너지(Energy)가 주요 키워드다.또 10대 트렌드로 ▲AI ▲로봇 ▲모빌리티 ▲스마트홈 ▲확장현실(XR) ▲디지털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테크 ▲스페이스 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을 꼽았다.삼정KPMG는 이번 CES 2025에서 SDV를 포함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들이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고도화된 스마트홈, 커넥티드 디바이스, 자동차와 도시 간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 기술도 눈에 띈다. 탄소 감축을 주도하는 ‘에너지 테크’와 ‘인간 안보(Human Security)’와 같은 ESG 관련 기술도 떠올랐다.지난해 CES 2024가 AI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AI의 시장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행보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부대표)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려면 기업들은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CES 2025 트렌드 분석이 우리 기업이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