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만4780명 신청…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주원인 지목
  • ▲ 청약홈 홈페이지 갈무리.
    ▲ 청약홈 홈페이지 갈무리.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마비사태를 일으킨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청약에 300만여명이 몰려들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은 294만4780명이 신청하며 역대 무순위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0만명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존 무순위청약 최고경쟁률은 지난해 6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로 당시 2가구 모집에 93만4828명이 신청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세운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 기록(101만명)도 갈아치웠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대한 청약 쇄도는 전날 청약홈 홈페이지 대란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은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사태 주요인으로 동탄역 롯데캐슬을 꼽았다.

    당초 해당단지 무순위청약은 29일 하루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홈페이지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자 부동산원은 청약홈 운영을 관할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래 처음으로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한편 이날 1순위 서울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유형은 59B로 16가구 모집에 2만5678명이 몰리며 160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