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내·원외처방 합산 매출 1조168억원원외처방 매출은 2018년부터 6년 연속 1위박재현 대표 "R&D에 더욱 집중 투자할 계획"
  • ▲ 한미약품 연구센터. ⓒ최영찬 기자
    ▲ 한미약품 연구센터. ⓒ최영찬 기자
    한미약품이 원내·원외처방 합산 매출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원내·원외처방 합산 매출은 1조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외처방 분석 기관 유비스트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데이터 합산 결과다.

    2021년 원내·원외처방 합산 매출 8405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원외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하며 원내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처방매출을 돌파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처방매출은 총 1조3400여억원에 이르며 이 중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의 원외처방액은 642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405억원, 소염진통제 '낙소졸' 268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은 425억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는 217억원을 기록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며 "제약사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한미약품이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R&D에 더욱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혁신신약을 창출해 한국을 넘어 세계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