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비아트리스의 단일제 '리피토'와 격차 66억원국제학술지에 로수젯 관련 임상 논문 15건 게재'더란셋' 논문 게재 이후 로수젯 성장 폭발적글로벌 제약사 MSD 통해 23개국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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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상반기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처방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원외처방 매출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 원외처방 매출은 1000억원으로 국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9년만에 국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매출 2위인 글로벌 제약사 비아트리스의 '스타틴' 단일제 '리피토'와 격차는 66억원으로 집계됐다.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을 판별하는 'LDL-콜레스테롤' 지표를 보다 낮게 조기에 관리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훨씬 더 낮출 수 있다는 슬로건 'The Lower and Earlier, The Better'를 로수젯 성공 비결로 꼽고 있다.그동안 국제학술지에 로수젯과 관련한 임상 논문이 15건 게재된 점이 근거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특히 국제학술지 '더란셋'에 기존의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군(로수젯 투여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의 비열등성, 우수한 내약성 및 목표 도달률을 입증한 논문을 실은 것이 로수젯 성장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이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에서 에제티미브 권고 등급을 클래스 I로 높였다. 동반 질환, 기저 상태에 따라 하위 분석한 연구 7건도 유럽심장학회지, 미국심장학회지 등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다양한 환자군에서 로수젯과 관련한 임상적 근거들이 쌓였다.로수젯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MSD를 통해 23개국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더 많은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계약들이 검토 단계에 있다.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전무이사는 "로수젯은 한국 제약기업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으로 전 세계에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의미도 뜻깊지만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는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현재 한미약품은 로수젯을 비롯한 다양한 개량, 복합신약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확보한 캐시카우를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한미' 비전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