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율주행 분야 한국 현지 기업들과 관계 구축SK스퀘어와 파트너십 강화하는 방안도3월 리브랜딩 이후 이용자 수 78% 급증당국과도 협조할 것… 모빌리티 서비스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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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에게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한국을 중요한 핵심 시장으로 꼽고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코스로샤히 CEO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우버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국 시장의 택시 시장 규모에 주목했다. 택시 플랫폼 이용이 증가하는 데다가, 훌륭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를 생산해 왔다는 점에서다.코스로샤히 CEO는 "한국 시장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관계를 구축해 탄탄한 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코스로샤히 CEO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도입을 통해 우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우버는 2024년까지 모든 호출 차량을 탄소중립 차량으로 운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그는 "우버의 핵심 가치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있다"며 "이번 방한 기간에 해당 분야의 한국 제조사들과 만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코스로샤히 CEO는 최근 지분 매각설이 돌았던 SK스퀘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뜻을 전했다.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의 합작 법인 우티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회사 정책상 소문이나 추측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면서도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와 조찬을 통해 양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코스로샤히 CEO는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우버 택시 국내 사용자 수는 지난 3월 리브랜딩 이후 전년 동기 대비 78%가 늘었다"면서 "이용자 수가 월평균 두 자릿수 성장 중"이라고 자신했다.코스로샤히 CEO는 정부 규제와 관련해서는 규제 당국의 방침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배달 사업 진출 기회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으며 모빌리티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는 "한국 현지 파트너들은 물론 규제 당국과도 협력을 통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에만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한편, 우버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에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웨이브는 우버의 자금과 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우버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