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 220'서 개최프롬프트 명령어로 ‘나만의 아트워크’ 생성아직 체험판, 완성도나 성능은 미흡
  • ▲ LG유플러스가 10월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전자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뉴데일리 조성필 기자
    ▲ LG유플러스가 10월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전자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뉴데일리 조성필 기자
    화가는 없는데 새로운 그림이 계속 그려진다. 프롬프트 명령어면 3초 만에 창작물이 쏟아진다. LG유플러스가 주관한 ‘무너X익시’ 팝업스토어 현장을 지난 26일 다녀왔다.

    팝업스토어는 LG유플러스 자체 AI 익시 체험을 소재로 열렸다.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가 아닌 LG전자 고객경험공간 그라운드220 장소에서 열린 점으로 보아 그룹사 시너지를 기대한 측면이 커 보인다.

    첫 번째 체험 공간에 들어서자 무너크루 캐릭터가 그려진 아트워크 생성 코너에 인파가 몰렸다. 이곳에서는 화풍을 선택하고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나만의 무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화풍은 서양화 거장으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중 선택 가능했다. 이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나 아지와 홀맨을 골라 프롬프트에 원하는 배경이나 상황을 입력하면 새로운 나만의 아트워크가 생성된다.

    행사 진행자는 ‘괴물’이라는 키워드를 추천했다. 프롬프트에 괴물을 입력하니 다양한 괴물 이미지가 나타났다. 특히 ‘빙하기 괴물’, ‘비 맞는 괴물’을 입력하니 각각 새로운 괴물 모습이 3초 만에 생성됐다. 빠른 반응과 다양한 주제 선택 기능이 돋보였다. 

    다만 키워드 구조가 복잡하고 구체적이면 원하는 배경 이미지를 얻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회사에 있는 무너’, ‘집가는 무너와 괴물’을 입력하면 다소 의아한 이미지가 생성됐다. 행사 진행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아직 체험판이라 프롬프트 명령에 따른 완성도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귀뜸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익시가 창작한 AI 아트의 다채로움을 확인하는 장소로 마련됐다. 이벤트 진행자는 “무너크루의 디자인 소스와 동서양 명화 1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만들어낸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명화 패러디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보고서 창조’로 패러디돼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작품 설명에는 “대리님! 보고서 리뷰 해주세요. 응~^ㅁ^ㄷr시 써오人ㅔ요. 췟.”이라는 설명이 재미를 더했다.

    직장인 B씨는 “AI가 예술을 한다는 점이 경이로우면서 시사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말하며 익시의 작품에 경외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프롬프트로 생성한 아트워크를 커스텀 굿즈로 제작할 수 있다. 추가로 ▲통화 연결음 목소리와 문구를 설정하는 'AI보이스링' 부스 ▲아트워크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 포토 부스 ▲귀여운 부적 카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굿즈 존도 준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쉽고 재밌게 AI 익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익시를 직접 체험해 보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 팝업스토어 한 켠에 명화 패러디 작품과 대표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됐다 ⓒ뉴데일리 조성필 기자
    ▲ 팝업스토어 한 켠에 명화 패러디 작품과 대표 캐릭터 인형들이 전시됐다 ⓒ뉴데일리 조성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