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취향 따라 나만의 핏 찾는 젊은 남성 수트 구매 트렌드 고려알레그리 수트 매출 전년 대비 40% 성장세순차적 서비스 확대하고 하반기 ‘고급화’ 전략 주력
  • ▲ 알레그리 반맞춤 정장ⓒLF
    ▲ 알레그리 반맞춤 정장ⓒLF
    LF는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가 최근 젊은 남성들의 수트 구매 트렌드를 고려한 ‘MTM(Made to Measure; 반맞춤)’ 정장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MTM’이란 고객 개인 체형에 맞춰 기존 모델의 패턴·원단을 수정해 제작하는 반맞춤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개성과 취향을 찾는 젊은 남성층의 수트 구매 트렌드와도 직결된다.

    알레그리 관계자는 “알레그리의 수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만족도 높은 수트 경험을 위해 MTM(반맞춤) 방식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기성 제품과 차별화된 ‘나만의 핏’을 찾는 고객을 공략하고, 하반기에는 고급화에 더욱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MTM 서비스가 적용되는 수트는 제냐, 로로피아나 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하며 제작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서비스는 신세계 강남, 현대 본점, 현대 판교, 더현대 서울 롯데 잠실 등 총 9개 점에서 먼저 선보이며 이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클래식한 ‘미니멀리즘’, ‘오피스코어(office+core)’ 트렌드가 부상하며 알레그리의 24FW 컬렉션 수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알레그리 수트는 이태리 베이스의 우아한 핏과 고급스러운 원단이 강점이다. 한번 구매한 고객이라면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 타깃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세련된 핏을 선호하는 남성들로, 연령대는 30~50대 사이로 고루 분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