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인원 27만1481명 … 총 모집인원의 79.6%의대 수시 인원 3113명 … 지난해 총 모집인원보다 더 많아
  •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입학처에서 수시원서접수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입학처에서 수시원서접수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됐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은 9일부터 13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481명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기준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의 79.6%에 해당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를 통해 증원된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수시에서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는 총 31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4610명)의 67.6%에 해당한다.

    이번 의대 수시 인원은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총모집인원(3113명)보다도 소폭 많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577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1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이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549명을 선발한다.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1913명)의 81%를 수시에서 뽑는 셈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이 수능에 대거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3 재학생이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 예상점수를 수시 원서접수 결정에 중요 변수로 삼아야 한다"면서도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수능 N수생 유입 정도, 수시 원서 접수 경쟁률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수시에 최종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의대 수시가 시작됨에도 의료계는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정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협상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한 상황이지만 의료계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2027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해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수시가 시작된 만큼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025학년도 증원은 원점 재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6학년도의 경우 (증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지만, 2025학년도는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정원 논의는 어렵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