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9월6일 베를린·드레스덴에서 열려스타트업·AI·고령화·양성평등·기후변화 등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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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공공외교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흘간 독일 베를린과 드레스덴 폭스바겐 전기차 투명공장에서 제12차 한독주니어포럼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한독주니어포럼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한독포럼의 후속 사업이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의 정치·경제·문화·교육 분야 저명인사들이 지난 2002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창설한 민간 상설 회의체다.올해 한독주니어포럼 대표단은 포럼 시작에 앞서 지난달 28~31일 독일 연방의회, 연방총리처, 주독일 한국대사관 등을 방문해 양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이해와 협력 방안, 통일에 관한 사안, 지정학적 역할과 상호협력, 세계 정세와 미래 사회의 도전 과제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임상범 주독한국대사, 카스텐 슈나이더 독일연방총리실 정무차관 사무실 펠릭스 포커트 총책임자, 슈테판 겔브하르 연방하원의원, 외교부 동북아시아 태평양 지역담당 다니첼 오켄펠트 연구원, 작센주 경제노동 교통부 장관 겸 부총리이면서 한독협회 회장인 마틴 둘리히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대표단은 브란덴 브루크 문, 체크포인트 찰리 초소, 유대인 학살 기념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방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친목과 교류를 나눴다.대표단은 이달 1일부터는 포럼 장소인 드레스덴으로 옮겨 군사역사 박물관과 리자문화포럼협회 방문, 미래를 위한 학생들 드레스덴 대표자 면담, 사전워킹그룹 토론세션, 사회민주당 작센주 소피코흐 부대표, 방송국 니코닉켈, 드레스덴 프라운호퍼 세라믹 연구소 사업개발책임자 토마스 헤르틀링 박사와의 토론면담, 시티투어, 드레스덴 보석박물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4~6일 진행한 포럼에서는 한·독 양국의 대학생과 만 35세 이하 직장인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핵심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 분야의 혁신방안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시대의 윤리와 거버넌스 △인구구조 변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교육전략 △세계화 시대에서의 양성평등과 사회통합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년주도활동 활성화 방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도전과제 등 6가지 이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정책건의서를 작성했다.조기숙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장은 "올해 한독주니어포럼은 8.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5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며 "역대 포럼에 비해 독일어 능통자 비율, 새로 참가한 대학의 다양성, 지역대학 출신 비율, 남녀 참가자 비율, 이과 전공자 참석 측면에서 최고로 다양한 참가자들이 선발됐다. 한독포럼이 명실공히 국민 속에 자리 잡게 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내년 제13차 한독주니어포럼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한독주니어포럼 참가자들은 한독청년네트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독한주니어네트워크와 함께 월 1회 이상 독서·영화토론, 스탐티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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