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제4회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 연다 … 실험실 기반의 성공 비결 공유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교내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이삼봉홀에서 '여성, 글로벌, 랩'을 주제로 제4회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과 기술 기반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여성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구축, 세계 시장을 겨냥한 여성 기술 창업 활성화, 대학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로버트 스미스 인스트럭터가 '전미과학재단(NSF) 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I-Corps)의 방법론과 해외 스타트업 사례 분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캠퍼스 글로벌기업가연구소의 황정주 박사가 '실험실에서 시장으로:미국 대학의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창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창업과 기술 상용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실험실 기술을 바탕으로 여성 창업가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녹·스케일 제거 친환경 기술개발 기업 '이플'의 황수진 대표가 '고객 인터뷰를 통한 기술 혁신과 창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DID) 기업 '코어트러스트링크'의 창업자인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기술 기반 창업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구강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스마투스코리아'의 손호정 대표가 '준비된 창업과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주제로 창업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에선 3명의 여성 창업가가 '여성 창업:도전과 혁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준성 산학협력단장은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화여대가 앞장서겠다"면서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여성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