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예술로 승화인천 도든아트하우스
  • ▲ 이강화 교수 초대전 '청연' 포스터.ⓒ세종대
    ▲ 이강화 교수 초대전 '청연'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는 회화과 이강화 교수가 오는 10일까지 인천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개인 초대전 '청연(淸緣)'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자연을 탐미하고 찰나의 순간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소박한 자연풍경에서 에너지를 얻어 작품의 소재로 삼는다.

    이 교수는 학창 시절 자전거를 타고 들판으로 나가 공부하곤 했다. 자연의 냄새와 소리가 감각을 열어줘 집중이 잘 됐고, 그 경험은 지금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강화도에서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며 노을을 그리거나 숲길을 거닐며 나무숲의 빛을 표현하는 등 자연과의 교감을 계속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작업실 앞에 핀 엉겅퀴 꽃과 여름밤의 반딧불이는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며 "자연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은 작품의 원동력이 된다. 이런 알 수 없는 의문부호가 작업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 ▲ 이강화 초대전 '청연' 전시작 '보물찾기-엉겅퀴'(95×80.5㎝_Mixed media).ⓒ세종대
    ▲ 이강화 초대전 '청연' 전시작 '보물찾기-엉겅퀴'(95×80.5㎝_Mixed media).ⓒ세종대
    이번 전시 '청연(淸緣)'은 겨울 바다색을 바탕으로, 이 교수가 자연과 맺은 '맑고 깨끗한 인연'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한 이 교수는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프랑스 파리 국립Ⅷ대학 조형예술대학에서 조형예술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현재 세종대 예체능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