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예술로 승화인천 도든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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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는 회화과 이강화 교수가 오는 10일까지 인천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개인 초대전 '청연(淸緣)'을 연다고 2일 밝혔다.이 교수는 자연을 탐미하고 찰나의 순간을 캔버스에 옮기는 작업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소박한 자연풍경에서 에너지를 얻어 작품의 소재로 삼는다.이 교수는 학창 시절 자전거를 타고 들판으로 나가 공부하곤 했다. 자연의 냄새와 소리가 감각을 열어줘 집중이 잘 됐고, 그 경험은 지금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강화도에서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며 노을을 그리거나 숲길을 거닐며 나무숲의 빛을 표현하는 등 자연과의 교감을 계속하고 있다.이 교수는 "작업실 앞에 핀 엉겅퀴 꽃과 여름밤의 반딧불이는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며 "자연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은 작품의 원동력이 된다. 이런 알 수 없는 의문부호가 작업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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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청연(淸緣)'은 겨울 바다색을 바탕으로, 이 교수가 자연과 맺은 '맑고 깨끗한 인연'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한 이 교수는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프랑스 파리 국립Ⅷ대학 조형예술대학에서 조형예술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현재 세종대 예체능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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