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지속가능한 바이오소재 글로벌 센터' 과제 수주50억원 지원받아 … 美·英 등 참여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
  • ▲ 왼쪽부터 한양대 위정재, 상병인, 한태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자경 박사.ⓒ한양대
    ▲ 왼쪽부터 한양대 위정재, 상병인, 한태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자경 박사.ⓒ한양대
    한양대학교는 유기나노공학과 위정재 교수팀이 주관하는 공동 연구진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속가능한 바이오소재 글로벌 센터' 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상병인 교수팀, 유기나노공학과 한태희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자경 박사팀이 공동 참여한 연구진은 오는 2029년 9월까지 50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100% 미생물 기반의 생분해성 바이오 고분자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의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인 합성과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핀란드 등 해외 연구진과 기업이 함께하는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다.

    국내 연구팀은 농업 부산물과 같은 미활용 바이오매스에서 PHA를 생합성하고, PHA 생산 균주의 최적화, 연속 공정을 위한 열가공 조건 수립, 3D 프린팅용 소재 개발에 이르는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한다. 또한 개발된 소재의 생분해 메커니즘 규명과 분해 예측 모델 개발까지 연구해 소재의 생애 주기를 총망라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 교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계 기반의 난분해성 플라스틱 규제에 맞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할 것"이라며 "환경 문제 해결에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 ⓒ한양대
    ▲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