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지난달 1%→12%신조선가 강세… 4년 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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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업계가 9월 글로벌 수주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선가는 지속 상승세를 유지 중으로, 4년 전 대비 50% 뛰었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89만CGT(90척)으로 전월 567만CGT 대비 49%, 전년 동기 387만CGT 대비 25%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34만CGT(14척, 12%), 중국은 248만CGT(65척, 86%)를 수주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10%p 높아진 반면 중국은 7%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격차를 유지했다.

    1~9월 전세계 누적 수주는 4976만CGT(1733척)로 전년 동기 3631만CGT(1657척)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은 872만CGT(201척, 18%)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으며 중국은 3467만CGT(1222척, 70%)로 63% 증가한 수치다.

    9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22만CGT 증가한 1억4922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이 3821만CGT(26%), 중국이 8279만CGT(55%)를 각각 차지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9월 189.96으로 전월(189.2)보다 더 올랐다. 지난해 동기(175.37)보다 는 8% 오른 수치로, 2020년 9월(126.61)과 비교하면 4년 만에 50%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1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TEU)은 2억735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