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5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체결 리스크 선제 관리7일 3000억원 후순위채 발행 완료… 자본 건전성 높여 금리 변동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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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지난 6월에 이어 공동재보험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9월 3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재보험사와 15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신회계제도 IFRS17와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최근 단행된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p인하)을 기점으로 확대된 금리 인하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의 보험위험만 대비하는 전통적 재보험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저축 및 부가보험료까지 재보험사에 출재해 금리와 해지 리스크도 관리하는 수단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부채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는 신회계제도 시행에 맞춰 금리 변동성 대응하고자 지난 6월 RGA재보험사와 20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선제적 자본 관리의 일환으로 지난 7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당초 15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2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증액 발행을 완료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보험사에 요구되는 자본관리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공동재보험을 체결,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계약자 보호를 위한 선진화된 자본 관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