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치팜, 지난해 매출 31억5000만원, 영업이익 4억4000만원 박셀바이오, 의약품 유통 사업영역 다각화 및 재정적 기반 마련
  • 박셀바이오가 의약품 유통업체 에스에이치팜을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에이치팜 주식 100%를 소유 중인 박셀바이오가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에스에이치팜을 합병한다.

    에스에이치팜은 병원과 약국 등에 의약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의약품 유통회사로 지난해 매출 31억5000만원, 영업이익 4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5억4000만원을 올렸다.

    박셀바이오는 에스에이치팜 인수로 사업 영역을 의약품 유통으로 다각화하고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말 반려동물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을 선보였고 지난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유선종양 수술 후 면역보조제(보조치료제) '박스루킨-15'를 국내 최초 반려견 면역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와 CAR(키메릭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 동물용 항암면역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박셀바이오는 현재 간세포암을 대상으로 'Vax-NK/HCC' 임상 2a상 시험을 마치고 후기 임상시험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Vax-NK 플랫폼에 대한 임상연구를 소세포폐암과 췌장암에 대해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형암 이중표적 CAR-T 치료제와 다발골수종 CAR-MIls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로 박셀바이오가 사업을 다각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의 기반인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현재 일정 궤도에 오른 NK세포 치료제와 CAR 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의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