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고농도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 대응 목적총 9종의 CDO 플랫폼 보유"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위해 혁신 기술과 서비스 지속 개발할 것"
  • ▲ 에스-하이콘 프로모션 이미지. ⓒ 삼성바이오로직스
    ▲ 에스-하이콘 프로모션 이미지.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재팬(BIO JAPAN 2024)'에서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고농도 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 대비 동일한 약효를 내는 데에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 및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에 주로 활용된다.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 및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를 선택해 고농도 제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점도가 증가하고 수소이온 농도가 변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제형 개발 단계 진입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농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실패 리스크를 줄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하이콘을 통해 저농도부터 초고농도까지 제형 개발 역량을 확장해 한층 강화된 CDO(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하이콘까지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출시한 CDO 플랫폼은 4개이며 총 9개의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9월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에서 항체의 항암 효과를 증대시키는 '에스-에이퓨초'와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지원하는 '에스-옵티차지'를 공개했다.

    6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배양 개발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선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전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대응을 위해 신규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활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