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김택우·이동욱·강희경·최안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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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5파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전날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추천서를 수령했다. 최 대변인은 젊은 의사 중심으로 의협의 구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이로써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총 5명이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내달 2~3일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모든 후보자들은 세부적 방법론에 있어 주장이 엇갈리나 의정 갈등에 희생양이 된 젊은 의사를 보호한다는 공통된 명분을 갖고 있다. 실제 5명의 후보자들은 올해 각자의 위치에서 정부를 비판하며 투쟁에 일조한 바 있다.한편 차기 의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2~4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 2위를 기록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1월 7~8일 진행된다. 당선인은 늦어도 8일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