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향후 제안 서신 내용 충분히 살펴볼 것”FCP, KT&G에 KGC 인수의향 발송… 1.9조 제안FCP “국민이 인삼공사의 무한한 잠재력 알고 있다”
  • KT&G가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제안한 한국인삼공사(KGC) 인수 제안해 대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KT&G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FCP측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으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으며,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FCP는 지난 13일 KT&G 이사회에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확정 인수안을 발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FCP는 KT&G가 보유한 인삼공사 주식 100%를 약 1.9조 원에 인수한다고 제안하였으며, 이는 현 방경만 사장이 2023년 인베스터 데이에서 적정가로 밝힌 ’EV/EBITDA 7~8배의 가치’, 즉 1.2~1.3조 원의 무려 150%에 달하는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FCP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삼공사의 무한한 잠재력을 알고 있다”며 “수백 년간 우리나라 넘버원 수출 아이템이었던 고려인삼은 뉴질랜드 마누카 꿀, 중국의 마오타이주처럼 초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