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성찰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50여 점 선봬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 ▲ 정일영 작가 기획초대전 포스터. 포스터 속 작품은 북한강변 숲.ⓒ세종대
    ▲ 정일영 작가 기획초대전 포스터. 포스터 속 작품은 북한강변 숲.ⓒ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생동감 넘치는 색과 터치로 생명력을 표현하는 정일영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16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걸어 들어가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진행한다. 자연을 향한 작가의 성찰과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일영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오랜 시간 자연을 탐구해 온 작가는 가장 전통적인 주제 중 하나인 '풍경'을 다루지만,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연과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대상을 익히고 내면으로 들어간다. 무수히 많은 붓질을 반복하며 긴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은 높은 채도의 요동치는 색과 겹겹이 쌓인 붓질로 독특한 화풍을 구성한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어 작가만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보여준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화면에 고정되지 않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풍경의 이미지들은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준다"며 "자연을 향한 진심 어린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예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