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화해가 미국에 중요한 이유' 주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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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지난 16일 교내 대우관 별관에서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초청해 '한-일 간 화해가 미국에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성 김 전 대사는 6자 회담 수석대표, 주한미국대사, 주필리핀 미국대사,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한 한반도 전문가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둘러싼 각국의 관점과 우선순위, 동북아시아의 역동적인 외교적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강연에서 한·미·일 3국 간 정보 교류와 군사 협력을 통한 안보 이익을 강조한 뒤 경제, 기후 변화, 우주 개발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일 양국의 강력한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미국이 추구하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성 김 전 대사의 특별한 이력과 배경 덕분에 한·일 관계를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두 나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고 양국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강연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일본 국제기독교대학의 공동 학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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