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 분야 우수 교원 2명 채용 진행구 회장 "재학생과 공동연구, 학교와는 채용 협업 진행"
  • ▲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기금교수 후원사업 기부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려대
    ▲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기금교수 후원사업 기부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지난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4층 일민라운지에서 '고려대-LS일렉트릭, 기금교수 후원사업 기부협약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구자균(법학·76학번) LS일렉트릭 회장이 전기에너지 분야 기금교수 후원사업으로 20억 원을 쾌척했다.

    기금교수 후원제도는 기업·기관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미래형 산업사회를 선도할, 연구 경쟁력을 갖춘 우수 교원을 채용하는 제도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분야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고려대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구 회장은 LS일렉트릭의 사업 분야 중 하나인 전기에너지 분야에서 연구 실적을 갖춘 기금교수 2명의 초빙을 후원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의 교원 초빙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 회장은 고려대와 인연이 깊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7년간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2004년부터 석림회 장학금, 법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석림회 장학금, 교우회 장학금 등을 기부해 왔다. 고려대는 구 회장의 꾸준한 기부를 기념하기 위해 교내 SK미래관에 구자균 그룹 스터디룸을 조성했다.

    구 회장은 "고려대가 자연계 캠퍼스의 강화에 집중한다는 소식과 함께 다가오는 개교 120주년, 내년 5월 자연계 중앙광장 착공 소식을 들었다. 모교의 자연계 육성 사업에 힘을 보태고 싶어 기금을 기부했다"며 "이번 기금을 통해 LS일렉트릭은 학생들과 다양한 공동연구를, 학교와는 채용 협업을 진행해 학생-대학-기업 모두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장은 "고려대에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고 계신 구 회장님이 기금교수 후원사업에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다양한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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