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고려하면 수출 1% 증가,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적자
  •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이달 1~2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2.9% 줄었다.  정부는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은 327억66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337억4000면달러)보다 2.9% 감소했다.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실제 일한 날을 뜻하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달 중순까지 조업일수는 12.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일)에 견줘 0.5일 짧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1.0% 늘었다.

    이 기간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70억98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지만, 승용차(-3.3%), 철강제품(-5.5%), 석유제품(-40%) 등은 나란히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1.2%)과 베트남(1.1%), 대만(90.0%)에 대한 수출은 늘었지만, 미국(-2.6%)과 유럽연합(-8.9%) 등은 줄었다. 

    지난 1~20일 수입은 337억75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375억6600만달러)보다 10.1% 줄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규모로는 수입이 여전히 수출을 앞지르며 무역 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