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의 시대, 구술사 실천하기' 주제로26일 한양대박물관
  • ▲ 한국구술사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스터.ⓒ한양대
    ▲ 한국구술사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스터.ⓒ한양대
    한국구술사학회는 오는 26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박물관 강성희 세미나실에서 '대립의 시대, 구술사 실천하기'라는 주제로 올해 후기 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1부 행사는 '연구현장과 저장 공간 사이'라는 주제로, 구술사 연구 실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대립과 갈등에 대한 성찰적인 질문과 비평,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송지영 전남대 연구교수가 '편집된 대립과 갈등:출판을 전제로 한 구술사 연구에서 연구자의 위치성에 대한 자기성찰적 연구'를 발표하고, 이어 안승택 경북대 교수와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소준철 전남대 강사의 '구술사 생산과 저장소에서의 실종' 발표와 전은기 서울과학기술대 강사의 토론이 이어진다.

    2부는 '대립의 시대를 기억하는 방식'을 주제로 진행한다. 재일코리안의 사례 연구를 통해 구술사 실천이 역사적 대립을 기록하고, 의미화하는 방식을 논의한다. 안종수 신한대 연구교수의 '임시적 죽음의 공간에서 화해의 공간으로:재일(在日) 사찰 통국사(統國寺)의 상징 공간 정치', 이주희 연세대 연구원의 '탈북 북송재일동포들의 그리운 고향 만들기' 발표와 송기찬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 정계향 울산대 연구교수의 토론이 마련된다.

    박준규 회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 대립이 팽배한 시대에 구술사가 가진 문화적 역할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문화인류학과, 한국구술사학회가 주관한다.

    한국구술사학회는 매년 2회 학회지 '구술사연구'를 발간하며 전·후기로 나눠 학술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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