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1차관,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
  •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세가 지난 1~3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년 대비 수출이 늘어난 것을 뜻하는 수출 플러스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박성택 1차관 주재로 22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반등한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 매월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9.6% 증가한 508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흑자로 전환된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으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인 368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주요 품목별로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올해 1~3분기 기준 지난해 대비 48.1% 증가한 1024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인 986억달러를 추월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1~3분기 기준 529억달러로 전년(521억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박성택 1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견조한 우상향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올해 4분기 수출의 증가율은 앞선 1~3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주부터 운영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계기로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27억66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337억4000면달러)보다 2.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