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팀 'UOS-Robotics', 기울어진 구조물 쌓기 세계 2위황면중 지도교수 "5명 전원 대학원 진학 예정, 더 많은 연구성과 기대"
  • ▲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UOS-Robotics'팀.ⓒ서울시립대
    ▲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UOS-Robotics'팀.ⓒ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는 기계정보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UOS-Robotics'팀이 IROS 2024(지능형 로봇 및 시스템 국제 콘퍼런스)에서 열린 로봇 건설 챌린지 부문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IROS는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 로봇공학·자동화학회(RAS)와 일본 로봇학회(RSJ)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술대회다. 매년 4000명 이상의 연구자가 참가한다. 올해는 '차세대 지속 가능한 로봇공학'을 주제로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문동욱·최강현·이태겸·조성빈·최규환 학생으로 짜진 서울시립대팀은 로봇경진대회 중 칭화대학교와 로봇공학연구 출판 저널 DISCOVER Robotics가 공동 주관한 로봇 건설 챌린지 부문에서 중국 저장대에 이어 2위(상금 1000달러)에 올랐다.

    이 챌린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기울어진 고층 빌딩인 안다즈(Andaz) 호텔을 모티브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같은 크기의 블록을 조합해 일정 각도 이상 기울어진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황면중 지도교수는 "아직 학부생들이고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도 높은 수준의 로봇 인식·조작 알고리즘을 구현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5명 팀원 모두가 내년에 대학원 진학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서울시립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