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간사 편집장·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 등 숙명여대 방문문시연 총장 "한류 문화산업 교육과정, 여성공학도 양성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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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2일 중국 교육부 산하 교육신문사인 중국교육보간사 편집장 등 관계자들이 숙명여대를 찾아 디지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중국교육보간사 측에선 왕서림(汪瑞林) 대표단장 및 교육·체육건강 분야 겸임 편집장, 조수홍(赵秀红) 기초교육 분야 편집장 등이 방문했다. 애홍가(艾宏歌) 주한중국대사관 교육과 공사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숙명여대에선 문시연 총장, 심재웅 순헌칼리지 학장, 신동순 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중국교육보간사는 신문 '중국교육보', 잡지 '인민교육' 등을 운영하는 중국 대표 교육 언론으로, 1994년 설립됐다.이번 방문은 디지털 교육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숙명여대를 중국에 알리고, 한·중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숙명여대는 베이징대, 칭화대, 난징대 등 중국 주요 5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이날 숙명여대는 국내 대학 최초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스노우버스'를 방문단에게 소개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2021년 LG유플러스와 함께 스노우버스를 실제 캠퍼스와 똑같이 구현하고, 올해부터 재학생 1200명이 수강하는 교양필수과목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왕서림 대표단장은 "과학기술 교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숙명여대를 방문했다"며 "보간사 산하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 유학을 많이 홍보하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시연 총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한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교육과정 개설과 여성 공학도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센터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중 간 교류를 공고히 하고 우수한 중국 학생이 숙명여대를 많이 찾을 수 있게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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