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5개 자치구·3개 지원기관, 창업 전주기 지원 MOU 맺어지·산·학 기관 대거 참여한 최초의 다자간 협력 '눈길'
  • ▲ 서울 서남권 14개 기관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 서울 서남권 14개 기관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지난 23일 서울캠퍼스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청년창업 활성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서울 서남권 지·산·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앙대를 필두로 강서대·동양미래대·서울대·숭실대·총신대 등 6개 대학과 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 등 5개 자치구, 서울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개 지원기관까지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서남권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산·학 기관이 대거 참여한 최초의 다자간 협력이어서 의미가 크다. 14개 기관은 기관별 자원과 역량을 토대로 창업지원 역할을 재정비하고, 창업기업 성장 단계에 최적화된 창업생태계 기반을 구축해 서남권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학은 예비·초기 단계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맡고, 자치구는 창업기업의 지역 정주 여건 조성과 기업 성장을 위한 행·재정 지원에 나선다. 지원기관은 도약 단계의 창업기업에 대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서남권은 1960~70년대 국가 성장을 주도했다. 대규모 산업지구와 여러 대학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 따라 첨단·융복합 산업 중심의 미래 첨단도시가 될 거로 기대된다. 지·산·학 혁신 주체들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강화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어느 때보다 지역사회 내에서 대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청년창업 활성화는 물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