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목심포지엄서 최우수연구상 받아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세대 이세용 교수, 송경택 교수, 순천향대 김훈 교수, 연세대 왕수빈 연구원, 홍은지 연구원, 전형규 박사후연구원.ⓒ연세대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연세대 이세용 교수, 송경택 교수, 순천향대 김훈 교수, 연세대 왕수빈 연구원, 홍은지 연구원, 전형규 박사후연구원.ⓒ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체육교육학과 이세용∙송경택 교수 연구팀이 이달 4~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국제 발목 심포지엄에서 최우수연구상(학회 창립자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세대 이세용·송경택 교수와 전형규·홍은지·왕수빈 연구원, 순천향대 김훈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근골격계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성 발목 불안정성을 겪는 환자에게서 무릎 관절의 접촉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병역학 연구를 통해 발목 부상 후 십자인대, 측부인대, 무릎 관절염, 반월판 연골 손상 등 무릎 관절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발목 부상 후 조기 무릎 관절염 발병 가능성을 제시하며, 발목 부상 예방과 재활 분야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시상은 만성 발목 불안정성 환자의 병인과 예방 메커니즘 연구를 선도한 학회 창립자 제이 허텔 교수가 했다.

    연구팀은 운동역학, 병역학 등의 방법을 활용해 스포츠 부상 연구가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 근거를 규명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세용∙송경택 교수가 소속된 연세스포츠과학·운동의학센터(YISSEM)는 원주의과대학 운동의학센터(EMC) 김두섭 교수팀과 공동 운영하는 국제연구소다. YISSEM은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과학위원회가 지정한 전 세계 11개 연구소 중 하나로, 아시아 유일의 스포츠손상방지 연구센터다. IOC 지원을 받아 스포츠 안전, 부상 예방, 선수 건강 증진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ICONS)에 등록돼 대한민국 의과학 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세용∙송경택 교수팀은 오는 2026년 제11회 국제 발목 심포지엄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와 YISSEM 공동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다음 달 15일에는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2024 YISSEM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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