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K-뷰티·ICT 직업교육 등 진행 예정현지 청년에게 지속가능한 경제적자립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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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ESG(환경·책임·투명경영)센터는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희망의다리와 함께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현지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을 제공할 '희망 직업학교' 개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희망의다리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취약 계층이 소외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게 지원하고자 2021년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됐다. 캄보디아에서는 3년여간 인신매매 피해자 자립 지원,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한 우물 설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교육 결핍 여성의 생계 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이번 직업학교 건립은 더 많은 젋은이에게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지난해부터 건축기금 모금행사를 시작해 많은 후원자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희망 직업학교는 현지 청년들에게 한국어와 영어, K-뷰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가르친다.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노동력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외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한성대 ESG센터는 지난 5월 희망의다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업학교의 한국어 교육과정 구성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 유학생의 한국 유학도 지원할 예정이다.김득환 희망의다리 이사장은 개교식에서 "교육은 미래를 밝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직업기술을 배우며 꿈을 실현할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장을 넘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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