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납입 거쳐 내달 6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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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일반 청약에서 12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28~2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67만3421건이 접수됐으며 경쟁률은 772.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은 11조8238억원에 달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73%가 희망 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주문해 최종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후 외식 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업 및 군급식 등으로의 B2B 유통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개발과 축제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국내 최초 설립한 민관협력 외식창업교육기관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메뉴 및 브랜드 개발, 지역축제 활성화 컨설팅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쓸 계획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149개 직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새로운 기회 창출을 도모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 더본코리아의 빽라면, 빽다방, HMR 등 K-푸드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장 후에도 ‘상생’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삼고 가맹점, 주주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더본코리아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내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