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 약세…고려아연 하한가 기록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원·달러 환율 4.1원 내린 1382.4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2600선이 붕괴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617.8) 대비 24.01포인트(0.92%) 내린 259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81포인트(0.41%) 하락한 2606.9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33억원, 75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3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4억7644만주, 거래대금은 8조7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52개, 하락 종목은 하한 1개(고려아연) 포함 516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6%), 기계(0.56%), 서비스업(0.40%)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13.30%), 보험(1.23%), 금융업(1.1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8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1.56%), 셀트리온(0.74%), 삼성전자우(1.32%), KB금융(1.68%), 포스코홀딩스(1.88%) 등이 약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2.47%), LG에너지솔루션(0.61%), 기아(0.43%)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반도체, 금융 등 대형주들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대금 또한 여전히 저조하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고용·제조업지수 등 시장 영향력 높은 이벤트 대기 속 박스권을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44.18)보다 5.99포인트(0.80%) 하락한 738.1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6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인이 681억원, 기관이 1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2497만주, 4조636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2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1.71%), HLB(2.23%), 리가켐바이오(2.20%), 엔켐(3.87%), 휴젤(1.08%), 클래시스(2.45%), 삼천당제약(2.15%), 리노공업(1.22%)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내린 138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