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1월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경영상 애로사항, 내수부진 비중 가장 커
  • ▲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 ⓒ중기중앙회
    ▲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 ⓒ중기중앙회
    지난 2개월간 상승 흐름을 보이던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77.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SBHI 100 이상은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앞서 SBHI는 지난 9월과 10월 전달보다 각각 0.8p, 1.0p 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다시 하락했다. 전년 동월(80.7)과 비교해도 3.6p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82.3, 비제조업은 74.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0p, 1.1p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에서는 음료(96.4)와 전기장비(87.8)를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그 외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같은 기간 0.4p 떨어진 71.8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도 1.3 하락한 75.4로 집계됐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영업이익은 75.6으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반면 ▲수출 85.0(-3.4p) ▲내수판매 77.1(-1.6p), ▲자금사정 75.3(-0.6p)은 떨어졌다. 고용수준의 경우 94.8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2024년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자금사정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3.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8.2%) ▲업체 간 과당경쟁(36.6%) ▲원자재가격 상승(29.1%)이 뒤를 이었다.

    각 항목별 추이의 경우 ▲업체 간 과당경쟁 ▲인건비 상승 ▲내수부진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고금리 ▲원자재가격상승 ▲판매대금회수지연 응답 비중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