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 찾아코로나 이후 주춤하더니 올해 반등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DB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연말까지 1조원 규모의 바이오 무역보험을 집중해 지원하는 등 바이오가 우리 수출에서 제2의 반도체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바이오는 코로나 종식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수출 1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바이오 업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도 역대 최대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취득하고 CMMO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ADC(항체-약물 접합체) 차세대 항암제가 본격 양산되며 바이오 수출이 새로운 우상향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의 바이오헬스 상품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2022년 급격히 증가했다가 엔데믹 이후 방역 물품과 백신 수요가 감소해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해 1∼9월 바이오헬스 수출은 11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을 오는 2030년까지 1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 핵심인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바이오 제조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