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18일 코스닥 입성"상장 이후 소재 공정 토탈 솔루션 완성…소재 업계 선도"
  • ▲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홍승빈 기자
    "쉼 없는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소재 분야 선두 기업을 목표로 주주와 고객, 직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 에스켐은 1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설립된 에스켐은 첨단 OLED 디스플레이 소재 합성·정제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OLED 유기소재 합성·정제 분야이며, 모든 유기층(발광층‧발광 보조층‧공통층)에 소재를 공급하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다.

    OLED 소재 분야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재료 구조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고,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게 에스켐 측의 설명이다.

    에스켐은 초미세공정 기반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축적된 제조 노하우, 내재화된 핵심 설비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특히 OLED 시장의 ▲고성능 ▲고효율 ▲장수명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품질 소재를 국내외 고객사에 지속해서 공급했다.

    이를 통해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2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2020년에는 소재 부품 전문 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는 "특히 최근 스마트폰과 TV에서 태블릿과 전장용까지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고효율 OLED 유기소재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채택률을 높이면서 에스켐이 전방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긱대한다"라고 말했다.

    에스켐은 기존에 영위하던 OLED 소재 합성·정제 및 순환정제 사업을 넘어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의 가파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는 소자평가 기술을 도입해 소재 공정의 토탈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염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소자 평가 역량을 갖춰 OLED 소재 전문 공급사로 거듭나겠다"라며 "소재 공급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OLED를 넘어 헬스케어, 이차전지 등 첨단 소재 시장에서 활약하면서 매출처를 다각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신규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합성‧정제 플랙폼 기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리튬 메탈 배터리 향의 전해질을 개발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