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나이로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합류해지난 9월25일 새벽, 세계 8번째로 높은 8163m 고지 밟아"나이 때문에 도전을 머뭇거리는 사람에게 용기 줬으면"
  • ▲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 경신한 김덕진 명지대 졸업생.ⓒ명지대
    ▲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 경신한 김덕진 명지대 졸업생.ⓒ명지대
    만학도인 김덕진 전 경기도산악연맹 회장이 최근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의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을 갈아치워서 화제다.

    2일 명지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명지대 미래융합대학 미래융합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을 비롯해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가 지난 9월 25일 새벽 4시 30분(현지 시각) 마나슬루 등정에 성공했다. 김 전 회장은 66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지난해 호주인 마크 트레보 아이레이가 세운 65세 세계 최고령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만학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이번 마나슬루 등정으로 나이가 들어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이번 등정이 나이를 이유로 도전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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