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의 생명력을 다양한 회화적 실험으로 표현한 30여 점 선봬6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1관
  • ▲ 송계 박영대 기획초대전 포스터.ⓒ세종대
    ▲ 송계 박영대 기획초대전 포스터.ⓒ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6일부터 '보리 화가'인 송계 박영대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보리를 소재로 다양한 회화적 실험과 탐구를 통해 독보적 예술 세계를 구축한 박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충북을 대표하는 원로 작가인 박영대 작가는 오랜 세월 동안 보리를 소재로 풍경부터 반구상, 추상까지 회화의 다양한 부분을 실험해 오고 있다.

    보리는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으로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의 민족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런 상징성을 바탕으로 보리는 작가에게 영감의 원천이자 약동하는 에너지이며 생명의 씨앗이다.

    최근의 보리 이미지들은 전통적인 표현 기법과 형식에서 확장돼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들로, 소재의 생명력을 더욱 강렬하게 전한다. 시대와 함께 소통하려는 작가의 열정이 담겨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일생을 보리와 함께한 작가는 무한한 상상력의 변주를 통해 에너지 넘치고 깊이 있는 붓질로 보리의 생명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재료로 표현된 채색과 수묵, 향토적인 구상과 세련된 추상 등 다양한 실험과 도전으로 탄생한 작품을 통해 깊은 마음의 울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