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30.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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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체 분리막 솔루션 기업 에어레인이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어레인은 오전 9시 20분 기준 공모가(2만3000원)보다 30.04% 내린 1만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어레인은 개장 직후 33.91% 급락한 1만5200원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32만주, 542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에어레인은 지난달 15~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222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경쟁률은 1000.10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밴드 상단인 1만8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4일과 25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418.31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1조4433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2001년 3월에 설립된 에어레인은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중공사(hollow fiber)를 활용한 기체 분리막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에어레인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체 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고질화·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이산화탄소 유통과 같은 신사업 전개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체 분리막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레인은 세계 7번째 질소 분리막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의 기술력·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가운데, 산업안전을 위한 고성능 질소 분리막 사업,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친환경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에서 주요 고객을 중심으로 산업에 확대되는 등 글로벌 기체 분리막 시장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SI 협업을 통한 캡티브 시장은 물론 글로벌 주요 고객과 협업을 통한 스펙인(Spec-in) 전략을 통한 신규 매출처 발굴을 통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이오노머 회수·정재 사업 등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