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어 남성 매출 급증, 겨울 국민템으로 떠올라캐주얼룩 포인트 패션 아이템으로 젊은 층에 인기올해 제품 스타일 수 60% 늘리며 남성 라인업 강화
  • ▲ 어그ⓒ신세계인터내셔날
    ▲ 어그ⓒ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가 올해 1~11월 남성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어그부츠는 여성들만 신는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복고 열풍을 타고 가장 트렌디한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고객 수요가 급격히 높아졌다.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한 신발로 어떤 착용에든 조화롭게 잘 어울리기 때문에 패션에 관심 많은 2030 남성 고객들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그는 남성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자 올해 제품 스타일 수를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리며 남성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즌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웨더 하이브리드’ 컬렉션이다. 지난달 세계적인 뮤지션 ‘포스트 말론’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된 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겨울철 다양한 날씨에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클래식 부츠, 타스만, 뉴멜 등으로 출시했다.

    방한 부츠 컬렉션도 출시했다. 보온성과 스타일을 갖춘 ‘뷰트 바머’ 부츠는 빈티지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유명 아웃솔 제조사 비브람사(社)의 고무를 활용해 빙판길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트레일용 방한부츠 ‘헤리티지 풀온 트레일게이저’는 마찰과 내구성이 좋은 아웃솔을 적용해 한겨울 아웃도어 활동 시 적합한 제품이다. 천연 양모 안감으로 영하 20도에도 착용할 수 있는 보온성도 갖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패션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어그가 커플용 신발로 주목받으면서 젊은 남성 고객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증가한 수요에 발맞춰 이번 시즌 물량을 대폭 늘린 만큼 올 겨울에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