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축소 등 대출규제탓…10월 거래량 3000건대 전망서초구 매물 전월比 11% 늘어 1위…가격상승폭 감소세
  •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단지 전경. ⓒ연합뉴스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된데다 금리 역시 상승해 부동산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22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 7월 7582건에서 8월 6427건·9월 3059건으로 지속 감소했다. 지난 21일기준 10월 매매건수는 3001건에 그쳐 10월말이 돼도 전체 매매건수는 3000건대에 머물것으로 예상된다. 

    매물적체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9611건으로 전월대비 4.7% 늘었다.

    구별 매물증가율을 보면 서초구가 7537건으로 전달 6757건대비 11.5% 쌓였고 △마포구 6.8% △영등포구 6.8% △중랑구 6.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둘째주 0.11% 상승한 서울 아파트값은 셋째주엔 0.06%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재건축·역세권·신축 등 인기단지 경우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나 기타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확산과 매물적체가 발생하는 등 혼조세"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에 이어 유주택자 주택담보·전세대출 제한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이후 대출규제 기조와 아파트 거래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