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車보험사기 권유‧광고 집중 모니터링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행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되는 380여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보험업계와 함께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광고 등이 빈번한 10여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집중 모니터링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알선행위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금감원에 신속히 보고할 수 있는 핫라인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또 서울 수서경찰서에 의뢰해 자동차 보험사기 광고행위를 통해 고의사고 2건을 내고 400여만원의 보험금을 부당으로 타낸 피의자 3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협업을 지속해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사를 강화해 나가고 경찰의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당사자 간 통화내용 및 메시지 내용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금감원 또는 보험회사에 즉시 제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험사기 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 '불법금융신고센터-보험사기신고' 탭이나 각 보험사 홈페이지 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