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8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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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비금융제13호스팩이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8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오전 10시 5분 기준 공모가(2000원)보다 83% 오른 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125% 뛴 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은 5427만주, 거래대금은 2101억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DB금융투자가 주관한 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앞서 지난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3457억2000만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또한 공모주를 신청하는 수만큼 비례해서 주식을 배정하는 기준인 비례경쟁률은 230.48대 1이었고 총청약 건수는 1만4524건으로 집계됐다.

    해당 스팩의 공모금액은 120억원, 공모가는 2000원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전체(600만주)의 25%인 150만주다.

    디비금융제13호스팩은 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정보통신(IT) 융합시스템,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온라인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주요 합병 대상 업종이다.

    한편, 스팩(SPAC)은 비상장 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한 서류상 회사다. 스팩을 상장해 모은 자금으로 비상장회사를 찾아 인수하거나 서로 합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