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2만가구…연중 공급물량 분산올해 5만가구 공급…69개 컨소 시공사로
  • ▲ 이한준 LH 사장이 하남교산지구 주택착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LH
    ▲ 이한준 LH 사장이 하남교산지구 주택착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년 뉴:홈 4만1000가구 등을 포함해 공공주택 6만가구 착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공주택 5만가구 착공을 완료했다. 내년엔 이보다 공급물량을 1만가구 늘려 주택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당초 LH는 지난해말 3만8000가구 규모 착공계획을 확정지었지만 공급절벽 우려가 확산되자 물량을 5만가구로 늘렸다.

    추가물량 확보를 위해 3기신도시 대지조성 공사 등 선행공정과 착공을 병행, 해당사업 착공물량을 1만가구로 확대했다.

    부진한 민간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공동사업인 민간참여 주택건설사 물량도 13개 블록 1만319가구로 늘렸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CEO를 단장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신설하고현안과 착공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4월 공사발주 및 계약업무가 조달청으로 이관되면서 착공지연 우려가 커지자 조기 발주물량도 확대했다.

    현재 공공주택 5만가구를 건설할 시공사로 총 69개 컨소시엄이 선정된 상태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공공주택 건설현장은 고양창릉 S-5블록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해 2027년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5만가구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투입되는 공사비는 17조원을 웃돈다.

    LH는 내년에도 공공분양주택 뉴:홈 4만1000가구, 건설임대주택 1만9000가구 등 6만가구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1만2000가구를 시작으로 3분기까지 2만2000가구를 착공해 연중 공급물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설계·발주 등 착공 선행단계를 1년이상 미리 진행하고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단지·주택분야 인허가를 동시추진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정부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주거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